라미네이트

변색된 치아, 미백과 라미네이트 고르는 법

미백으로 원하는 만큼 밝아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아무리 해도 한계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내게 맞는지는 색이 왜 생겼는지를 확인하는 데서 출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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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보다가 앞니 색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신 적 있나요? 커피나 와인을 자주 마시다 보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변화지만, 사진 속 웃는 얼굴이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 미백을 먼저 떠올리게 되죠. 그런데 미백으로 원하는 만큼 밝아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아무리 해도 한계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 내게 맞는지는 색이 왜 생겼는지를 확인하는 데서 출발해요.

미백으로 밝아지는 변색, 그렇지 않은 변색

치아 변색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치아 바깥 표면에 색소가 착색되는 경우입니다. 커피, 차, 와인, 초콜릿 등 색소가 포함된 음식이나 음료, 흡연, 치아 표면에 형성되는 세균막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치아 조직 내부까지 색이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아가 형성되는 시기에 복용한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 불소침착증, 외상으로 인해 치아 속 신경이 손상된 경우, 노화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 치아가 노란빛을 띠는 경우 비교적 미백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푸르스름하거나 검게 변색된 치아는 미백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 미백제는 자연 치아에만 작용해서, 이미 때우거나 씌워 놓은 부분은 색이 바뀌지 않습니다. 앞니에 이런 부분이 있다면 미백 후 오히려 색 차이가 눈에 띌 수 있어요.

  • 밝아진 색도 시간이 지나면 돌아옵니다. 색이 유지되는 비율은 2년 후 74%, 4년 후 62%, 7년 후 35% 정도로 보고됩니다.

미백 후 약 67%에서 과민 반응이 나타나는데, 가역적인 치수염 상태로 대부분 48시간 안에 사라집니다. 한편 치과에서 쓰는 고농도 미백제 가운데는 임부·수유부, 18세 미만, 중증 치주질환자에게 투여하지 않도록 허가사항에 정해져 있는 제품이 있으니, 해당된다면 시술 전에 미리 알리는 편이 좋아요.

미백으로 부족할 때 고려하는 라미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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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 항생제 착색처럼 색이 치아 속에 배어 있는 경우, 미백을 해봐도 원하는 만큼 밝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고려하는 것이 라미네이트예요. 미관상의 목적으로 앞니 바깥면을 아주 얇게 다듬은 뒤, 세라믹으로 만든 얇은 판을 전용 접착제로 붙여 색과 모양을 함께 바꾸는 시술입니다. 미백이 원래 치아 색을 밝히는 방식이라면, 라미네이트는 원하는 색을 새로 입히는 방식이라고 보시면 이해가 쉬워요.

색뿐 아니라 앞니 사이가 벌어져 있거나 선천적으로 치아 모양에 변형이 있는 경우처럼, 모양까지 함께 다듬어야 할 때도 선택지가 됩니다. 다만 적용 가능 여부는 잇몸 상태를 포함한 진단을 거쳐 정해집니다.

붙이고 나서 알아두실 점도 있습니다. 세라믹 판이 떨어지거나 깨질 수 있고, 판과 치아 사이 경계가 시간이 지나며 변색되기도 하며, 치아를 지나치게 많이 다듬으면 시린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앞니로 사과를 베어 물거나 질긴 음식을 끊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초음파 스케일러 사용 시 세라믹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스케일링 전 라미네이트 치료를 받았다는 점을 미리 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라미네이트에 쓰는 세라믹 블록

라미네이트용 세라믹 판은 얇은 조각을 하나하나 빚어 만드는 게 아니라, 네모난 세라믹 덩어리를 치아 모양에 맞춰 깎아 만듭니다. 이 덩어리를 블록이라고 불러요. 어떤 블록을 쓰느냐에 따라 완성된 라미네이트의 투명감과 밝기가 달라집니다.

미르치과병원에서 쓰는 블록은 VITA사의 블록과 Ivoclar사의 엠프레스(Empress) 블록 두 가지입니다. VITA 블록은 투명한 느낌이 필요할 때, 엠프레스 블록은 원래 치아 색을 가리거나 밝은 색조가 필요할 때 씁니다. 어느 쪽이 더 좋은 재료라는 뜻은 아니고, 아래 네 가지 조건에 따라 나눠 사용해요.

  • 붙일 치아의 색이 진할 때 원래 치아 색이 어두워 그 색을 가려야 하는 경우 엠프레스 블록을 사용합니다.

  • 두껍게 만들거나 공간이 넓을 때 이때도 엠프레스 블록을 사용합니다. VITA 블록은 투명도가 높아 이런 조건에서는 오히려 탁해 보일 수 있습니다.

  • 원하는 색감에 따라 투명한 느낌을 원하면 VITA 블록을, 밝은 느낌을 원하면 엠프레스 블록을 선택합니다.

  • 다른 보철물과 함께 진행할 때 치아를 씌우는 데 쓰는 지르코니아 보철물과 같이 진행하는 경우, 밝기를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엠프레스 블록을 사용합니다.

네 조건에서 보이듯 붙일 치아의 원래 색, 만들 두께, 원하는 색조가 함께 맞물려 블록이 정해집니다.

치아를 깎지 않는 방식, 미라클네이트

라미네이트는 치아를 얇게 다듬는 과정이 있습니다. 삭제를 하지 않는 방식도 함께 쓰이는데, 두 방식은 우열이 아니라 치아 상태에 따라 나뉘는 선택지예요.

미르치과병원의 미라클네이트가 그중 하나예요. 0.1mm 두께의 얇은 코팅 막을 치아를 깎지 않고 붙여 모양과 색상, 배열을 개선하는 방식입니다. 진행은 예진과 정밀 진단, 프리뷰와 디자인, 부착과 마무리의 세 단계로 이뤄지고 평균 내원 횟수는 2회입니다. 원내에 기공소가 있어 케이스에 따라 하루에 마무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치아를 깎지 않는 방식이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어서, 정밀 진단을 통해 적용 가능한 상태인지 먼저 확인하게 됩니다. 원래 치아 색과 배열, 원하는 결과에 따라 권해지는 방식이 달라집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백을 먼저 해보고 라미네이트를 결정해도 되나요?

A. 변색 원인과 정도에 따라 순서가 달라집니다. 미백으로 충분히 밝아질 수 있는 상태라면 굳이 치아를 다듬지 않아도 되므로, 진단 단계에서 두 방법의 예상 결과를 함께 확인해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Q. 라미네이트를 하면 치아를 많이 깎아야 하나요?

A. 앞니 바깥면의 가장 바깥층만 아주 얇게 다듬는 정도로, 치아를 빙 둘러 깎아내는 씌우는 보철물보다 삭제량이 훨씬 적습니다. 치아를 깎지 않는 방식도 있어 상태에 따라 선택지가 나뉩니다.

Q. 붙인 뒤에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A. 앞니로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끊는 습관을 피하고, 정기적으로 상태를 확인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스케일링 전에는 라미네이트를 했다는 점을 미리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