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아가 고르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교정을 알아보기 시작하면, 같은 '부정교합'인데도 설명이 조금씩 다르게 느껴집니다. 어떤 설명은 치아 배열을 말하고 어떤 설명은 턱뼈를 말하는데요. 부정교합은 원인도 종류도 여러 갈래라, 내 경우가 어디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집니다. 먼저 부정교합의 원인과 종류를 살펴본 뒤, 치과를 선택할 때 어떤 점을 확인하면 좋은지 차례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부정교합은 왜 생기나요
부정교합은 치아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거나 위아래 맞물림이 정상 위치를 벗어나 심미적, 기능적으로 문제가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원인은 유전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고, 그 밖에도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치아와 턱의 크기 차이, 치아가 나는 과정의 문제, 습관이나 외부 요인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치아와 턱의 크기가 맞지 않는 경우
턱 크기에 비해 치아가 크면 가지런히 배열될 공간이 부족해 치아가 뒤틀리며 비뚤게 나옵니다. 반대로 공간에 비해 치아가 작으면 남는 자리만큼 치아 사이에 틈이 생깁니다.
위턱과 아래턱 사이에서도 같은 일이 생깁니다. 한쪽 턱이 많이 자라거나 덜 자라 위아래 균형이 맞지 않으면 주걱턱, 무턱 같은 골격성 부정교합이 됩니다.
치아가 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경우
정상보다 치아 개수가 많은 과잉치나 개수가 부족한 결손치가 있으면 배열이 흐트러집니다. 치아가 나오는 경로에 장애가 있어 제 위치에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유치가 빠지는 시기도 영향을 줍니다. 영구치가 나올 자리를 잡아 주는 유치가 충치 등으로 너무 일찍 빠지고 그 공간이 유지되지 않으면, 나중에 영구치가 나올 공간이 부족해집니다.
습관이나 외부 요인으로 생기는 경우
혀로 앞니를 미는 습관은 잇몸뼈에 계속 압력을 주어 뼈를 변형시키고 치아 위치도 바꿉니다. 입으로 숨을 쉬는 습관도 머리와 턱, 혀의 위치를 바꿔 치아 배열에 영향을 줍니다. 구순구개열처럼 선천적인 기형이 있는 경우, 어린 시절 턱뼈가 골절되는 등 손상을 입은 경우에도 위아래 턱의 발육이 영향을 받습니다.
부정교합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부정교합은 나타나는 모습에 따라 여러 유형으로 나뉩니다. 대표적인 형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종류 | 어떤 상태인가요 |
|---|---|
| 상악 돌출 | 위턱 앞니가 앞으로 쏠린 상태 |
| 총생(덧니) | 치아가 나올 공간이 부족해 겹쳐 난 상태 |
| 치간이개 | 공간에 비해 치아가 작아 치아 사이가 벌어진 상태 |
| 개방교합 | 위아래 치아가 맞물리지 않는 상태. 어금니는 맞물리는데 앞니만 닿지 않기도 합니다 |
| 과개교합 | 위쪽 치아가 아래쪽 치아를 정상보다 많이 덮는 상태. 심하면 아래 앞니가 입천장에 닿습니다 |
| 반대교합 | 아래 치아가 위 치아보다 바깥에 놓인 상태. 주걱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
| 회전 | 치아가 제자리에서 돌아가 틀어진 상태 |
| 전위 | 원래 나와야 할 자리가 아닌 곳에 나온 상태 |
상악 돌출은 위 앞니가 어떤 힘을 받아 앞으로 기울어질 때 주로 나타납니다. 아래턱이 상대적으로 작아서 위 앞니가 더 나와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아가 나올 공간이 부족하면 치아가 겹쳐서 나거나 가지런하지 않게 배열될 수 있고(총생), 반대로 공간이 남으면 치아 사이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치간이개).
종류에 따라 치료는 어떻게 달라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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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배열의 문제인 경우
치아가 겹쳐 있거나 틈이 있는 경우에는 치아를 이동시켜 배열을 맞춥니다. 겹친 정도와 틈의 크기를 먼저 재고, 그 결과에 맞춰 장치와 치료 범위를 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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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뼈의 성장에서 차이가 생긴 경우
골격성 부정교합 가운데 치아를 옮기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에는 턱뼈 형태를 바꾸는 수술이 함께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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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배열과 턱뼈 문제가 함께 있는 경우
치아 배열과 턱뼈 중 어느 쪽의 영향이 더 큰지는 겉으로만 봐서는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구강 검사와 방사선 촬영, 치아 모형 등을 바탕으로 치료 방향을 정합니다.
투명교정으로 진행할 때는 무엇이 다를까요
투명한 플라스틱 장치를 단계적으로 바꿔 끼우며 치아를 옮기는 방식입니다. 고정식 장치와 달리 뺐다 끼울 수 있고, 권장 착용 시간은 하루 20~22시간 이상이라 식사와 양치할 때를 빼면 대부분의 시간을 끼고 있게 됩니다.
장치만으로 치아가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치아에 작은 부착물을 붙이거나 위아래를 고무줄로 연결하고, 치아 옆면을 조금 다듬어 공간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계획한 대로 치아를 움직이려면 이런 보조 수단이 함께 필요합니다. 치아 옆면을 다듬는 경우에는 한 번 다듬은 부분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한 치아에서 0.5mm를 넘지 않는 범위로 진행합니다.
투명교정은 삐뚤어진 치아를 한 줄로 맞추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 다만 잇몸 속에 덜 나온 치아를 끌어내야 하거나 치아가 많이 돌아가 있는 경우라면, 부착물 같은 보조 수단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계획한 이동과 실제 결과가 다를 수 있어, 어떤 움직임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진단으로 확인한 뒤 장치를 정하게 됩니다.
교정 치과를 고를 때는 무엇을 확인할까요
부정교합은 종류에 따라 치료 계획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상담에서 아래 네 가지를 어떻게 설명하는지 들어 보면 비교 기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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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자료
구강 검사, 방사선 촬영, 치아 모형은 부정교합을 진단할 때 쓰는 기본 자료입니다. 이 자료를 근거로 내가 어떤 종류에 해당하는지 설명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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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문제인지, 턱뼈 문제인지
치아가 기울어 생긴 경우와 턱뼈 위치 차이로 생긴 경우는 치료 방법이 다릅니다. 교정만으로 되는지, 수술을 함께 해야 하는지가 여기서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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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는 교정 장치와 그 이유
교정 장치에는 금속교정, 세라믹교정, 설측교정, 투명교정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어느 장치가 더 좋다기보다 현재 치아 상태와 치료 계획에 잘 맞는지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특정 장치를 권한다면 그 이유를 함께 들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계획한 대로 치아가 움직이지 않을 경우 어떤 방식으로 치료 계획을 조정하는지도 미리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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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기간과 내원 간격
치료 범위에 따라 달라지므로, 예상 기간과 점검 주기를 함께 확인해 두면 계획을 세우기 쉽습니다.
참고로 대구미르치과병원의 경우 고정식 장치와 설측·부분·투명교정까지 여섯 가지를 운영하며, 투명교정은 인비절라인과 자체 브랜드인 클레르네이트 두 가지를 사용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부정교합은 유전인가요?
유전적인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치아 크기와 턱 크기의 부조화, 유치의 조기 상실, 유년기의 습관처럼 후천적인 요인도 함께 작용합니다.
Q. 덧니도 부정교합에 해당하나요?
네, 해당합니다. 치아가 나올 공간이 부족해 겹쳐 나는 상태를 총생이라고 하며, 흔히 덧니라고 부르는 모습이 여기에 속합니다.
Q. 치아가 돌아가 있어도 투명교정이 되나요?
돌아간 치아를 바로 세우는 것은 계획한 만큼 따라오지 않는 편입니다. 많이 돌아간 치아가 있는지 진단에서 확인하고, 필요하면 부착물 같은 보조 수단을 함께 사용합니다.


